요즘 뉴스보면 '베어마켓(Bear Market)' 이란 용어가 계속 나와서 정확히 뭔가 싶어서 검색해봤습니다.
베어마켓은 곰처럼 매우 느린 " 거래가 부진한 약세 시장"을 의미한다.
주가를 비롯한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세장을 뜻하는 말로, 곰에 비유한 말이다.
반대로 장기간에 걸친 주가 상승이나 강세장은 "불 마켓(bull market)"이라고 하며 황소에 비유한다.
<곰을 잡기 전에 곰의 가죽을 팔지말라> 라는 속담에서 가져온 것인데, 로빈크루소의 작가인 영국 소설가 대니얼 디포가 처음 금융계에 이 단어를 가져왔다.
1704년 대니얼 디포가 창간한 신문에 '곰 가죽(Bearskin) 남자들의 사회' 라는 칼럼을 실었는데, 이 곰가죽 남자들이란 주식 가격 하락에 희망을 걸고 나중에는 더 낮은 가격에 다시 사기 위해 주식을 파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가지고있지도 않은 주식을 팔고 주식을 인도하기도 전에 값싸게 사려고 할지도 모른다고 표현했다. 요즘 말하는 '공매도'를 뜻하는 것 같다.
이 칼럼 이후에 런던 증권 거래소 사람들 사이에서는 '곰 가죽'은 거래자가 주식을 더 싸게 되사올 것을 기대하며 파는 행위를 의미하는 단어로 쓰였고, 곰 가죽에서 곰으로 짧게 말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상적으로 투자 약세를 베어리쉬(Bearish)라고 불렀고, 이 용어는 시장 하향 움직임을 뜻할때도 사용하게 되었다.
이 것말고 경제 상황에 '곰(Bear)'을 쓰게 된 다른 이유로는 아래와 같은 이유도 있다.
증시에 황소와 곰이 등장하게 된 기원에 관해선 여러 설이 분분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것은 황소와 곰이 서로 싸우도록 부추기는 미국의 전통 스포츠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황소는 뿔을 밑에서 위로 치받으며 공격해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마치 주가가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강세장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반대로 곰은 공격할 때 자신의 앞발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쳐 주가가 위에서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약세장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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