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 먹어볼까 고민고민하다가 수육을 해먹어보기로 결정 !
재료는
수육용 삼겹살 600g, 회사에서 훔친 커피 2봉지, 양파 1/2, 파 2/3, 된장 두 숟갈, 소주 적당히
집 바로 옆에 있는 고기집에서 2명 수육 해먹을건데 얼마만큼하면 되나요 ?하니까 1근 먹으면 된다고했다.
삼겹살 1근은 600g. 실제로 먹어보니 딱 맞게 먹었다. 남기지도 않음.
일단 고기를 넣은 냄비를 준비하고 고기를 물에 넣고 양파, 대파도 같이 넣었다.
고기 잡내를 없애려면 커피가 도움된다길래 회사에서 두봉지 훔쳐왔는데 생각보다 설탕이 너무 많아서 따로 컵에 담았다. 설탕이 아니라 프림도 같이 들어있는건가...? 어쨋든 갈색깔만 골라서 넣고 나머지는 다 버렸다. 이거말고 다른거 땜쳐올걸...
된장찌개 해 먹으려고 사놓은 된장. 일반 된장보다 아마 더 짤 것으로 예상.
그래도 고기 잡내가 나면 낭패니까 된장 두 숟갈 크게 넣었다.
먹다 남은 소주가 있어서 소주도 넣어봤다. 소주는 어차피 끓이면 냄새가 날라가니까 맛술대신 넣어봤다.
맛에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느낌상 잡내 제거에 효과있을 거 같아서 넣었다.
이렇게 한 3~40분정도 끓여주니까 된장찌개 냄새 부글부글부글부글
양파랑 파가 흐물흐물해져서 고기 잘라보니 완벽하게 다 익었다.
오 완전 맛있게 생겼어. 야들야들하니 딱 맛있는 수육같다.
고기 두덩어리 싹둑.
나는 수육 두껍게 썰어놓은거 싫어서 얇게 썰었음. 나한텐 딱 이만큼 크기가 씹는 맛이 좋은거같다.
두껍게 썰어놓은거 좋아하는 사람은 고기 맛을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맛있는 걸 많이 안먹어본사람.(두껍삼 비하발언)
우리집 수육 한상차림.
집에 있는 마늘장아찌, 김치, 쌈장, 매운 고추, 와사비, 쌈 채소 탈탈탈 털어서 먹었다.
너~무 맛있었음.
쌈싸먹는 수육 너무 맛있어 !! 다음에는 앞다리살로 수육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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