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로 재탄생한 <설국열차> - 방영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 !

 

미국 드라마 버전 '설국열차(Snowpiercer)'가 첫방 시청자 수 33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방송된 '에일리어니스트'(The Alienist) 이후 TNT에서 가장 높게 책정된 기록으로, TNT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 인기몰이 중이라는데요.

 

 

영화 설국열차는 2013년 개봉 후 국내 누적관객수 935만 명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고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미국 주요 비평가 협회에서 감독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여러 부문의 후보에 올랐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미국 드라마 시리즈로 리메이크 하려고 소식을 들었는데 이제 볼 수 있습니다

 

 

 

1. 러닝타임 125분짜리 영화가 10부작 시리즈로 늘어났다.
125분짜리 영화를 10부작 시리즈로 확장했습니다. 시즌 2 제작까지 결정됐다고 하니 영화보다 풍부한 에피소드가 그려질 것으로 보이네요. 드라마 <설국열차>는 영화와 비슷한 세계관을 담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얼어붙은 지구에서 생존을 위해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이 겪는 계급 간 불평등을 보여줍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의 세계관과 주제의식은 동일하나 캐릭터와 에피소드는 원작과 조금 달라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미국 TNT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우리는 넷플릭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2. 배우들은 누구인가.

<알리타: 배틀 엔젤>, <뷰티풀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가 열차의 실질적인 관리자 ‘멜라니’ 역할, <벨벳 버즈소>의 다비드 디그스가 열차 안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꼬리 칸 출신의 ‘레이턴’ 역할을 맡았습니다. 영화에서는 틸다 스윈튼과 송강호가 맡았던 캐릭터였습니다.

 

3. 나라별 포스터가 다르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설국열차>는 공식 포스터 외에도 각 나라의 명소를 담은 특별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한국 포스터에서는 하얗게 얼어붙은 열차 너머로 한국의 남산서울타워가 보입니다. 브라질 버전과 싱가폴 버전에도 각 나라의 랜드마크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버전 포스터

브라질 버전 포스터

싱가폴 버전 포스터

4. 2주 앞당겨진 방영일

미드 설국열차는 애초 오는 31일 미국 케이블 채널 TNT에서 처음 방영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연 드라마의 첫 방영일을 17일로 앞당겼습니다. 예고된 방영 일정을 2주가량 앞당기는 것은 미국 방송가에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급증하자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서둘러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드 설국열차는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주요 4개 부문을 휩쓴 봉 감독의 작품이라 미국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5. 기생충도 드라마로 만든다.

'왕좌의 게임'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방송사 HBO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며 '빅쇼트' 등을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됩니다. 봉준호 감독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미드 기생충은 총 5~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될 예정이며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틸다 스윈튼이 캐스팅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