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 ?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영화 한편을 봤다.
내가 고른 것은 재난 영화인 <싱크홀>
예전에 개봉했던 건 알고있었지만 극장에서 못봤는데
이번에 티빙으로 한 편 봤다.
줄거리는 11년 만에 서울에 집을 구한 박동원(김성균) 과장님. 11년만에 구한 집이라 정말 뿌듯하고 행복한 가족들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 조금씩 하자가 보이고, 빌라에 유리 구슬을 떨어뜨리자 한쪽으로 굴러가는 등 빌라가 기울어 진것도 느꼈다. 곳곳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자 빌라 주민들과 회의를 했지만 집값이 떨어질까봐 어디 말하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한다.
집에 하자는 있지만 11년만에 구한 집이니 회사 사람들과 집들이를 하기로 했다. 집들이를 하면서 술을 많이 마신 김대리(이광수)와 비정규직 사원(김혜준)은 박과장님 집에 남게 되었는데 갑자기 땅속으로 꺼지는 집.
지하 500m의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 박과장과 회사 동료, 그리고 주민들. 싱크홀 밖에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꼭 탈출해야하는 사람도 있고, 아들과 같이 꼭 탈출을 다짐하는 사람. 그리고 제대로 시작해보지 못한 인생이 아까워 탈출해야하는 사람 등등 탈출을 싱크홀 속에 갇힌 사람들은 모두 탈출을 다짐하는 사람들이다.
국가에서는 이런 사태를 보고 여러 방안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싱크홀 속에서는 통신도 좋지않고, 여러 장비를 이용해보지만 쉽지 않다. 그러던 중, 지반이 약해진 탓에 옆 건물도 싱크홀 속으로 무너지게 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태풍으로 인해 비가 내려 싱크홀 속에 갇힌 사람들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빠르게 탈출해야 한다.
<<< 결말 >>>
태풍으로 인해 싱크홀 속 사람들은 가라앉지 않게 비어있는 물탱크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정만수(차승원)은 물탱크 문을 닫아야하기 때문에 물탱크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희생하게 된다. 하지만 옆 건물이 무너지며 물탱크를 물 안속으로 가라앉게 되었고 떠오르는 중에 전기줄에 둘러쌓여 물 위로 떠오르지 못하게 되었다.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던 중에 물탱크로 같이 들어가지 않았던 정만수(차승원)이 구해주게 되었고 다같이 싱크홀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 후기 >>>
재난 영화이지만 코믹 요소를 한시도 놓치지 않고 넣었다. 재난 영화라기 보다는 코믹 + 힐링 + 가족 드라마 같은 느낌 ?!
싱크홀에 빠지면 집이 저렇게 그대로 쏙 ! 들어간다고 ????
이런 말도 안되는 설정에 헛웃음이 나왔지만 결말까지 끝까지 본 이유는 고구마 연출이 아닌 사이다 연출이었기 때문이다.
요즘 빡빡한 현실에 새드 엔딩이 너무나도 싫고, 답답한 스토리가 싫은데 영화 싱크홀은 결말도 희망적이고 따뜻했기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선뜻 추천할 수 없는 영화지만 혹시나 이 영화를 시작했다면 끝까지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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