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라이프/일상

당일치기 대부도 낚시 후기

우주먼지의하루 2025. 1. 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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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한번쯤은 해보고싶었는데 보드 모임에서 낚시하러

간다고해서 나도 같이 고고

이때가 새벽 네시였나 다섯시였나

혹시 늦을까봐 한 15분 일찍 왔더니 내가 제일 일등으로 도착!

 

조금 기다렸더니 다 모여서 대부도로 출발~

총 다섯명이서 하하호호하면서 갔다

완전 새벽에 도착했는데도 사람 겁나 많아!

우리나라에 낚시인들이 이렇게 많았나

 

낚시대 빌리고 옷 껴입고 조금 대기했더니

바로 배타러 가라고했다

 

쭈꾸미 잡으러 갑시데이~

 배 타자마자 낚시대 걸어놓고 찌 걸기

나는 어떻게 하는지 하~나도 몰라가지고 낚시 잘알 오빠가 다 해줌

쭈꾸미 잡으러 갑시다

이야이야요~~

바다 중간으로 가는길

쭈꾸미 잡으러 간다요~~

이야이야요~~

배 탄것만으로 이미 신나

우리 찌 묶어 주시는 낚잘알 오빠

신입 5명 데리고와서 진짜 고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운전해주시는 분이 신입 5명 데리고 왔다고하니까

감당가능하냐면서 놀라워하셨다

 

이 놀라운 일을 해내는 분

한~참을 갔는데도 더 가야한다고 했다

해뜨는 것도 봤다

새해에도 해 뜨는거 안보고 잤는데

낚시하러와서 보네

진짜 일찍 일어나긴했어

 

크~ 이게 바로 낭만인가

그냥 이렇게 바다 보는것만해도 재밌었음

아침으로 라면!

멀미나서 못먹을거라는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 하덜덜덜마

 

그냥 너무 맛있었고 배위에서 먹는 라면이라 더 맛있었다

 

크 이제 완전 해 다 떴다

새벽부터 해 뜨는 시간까지 진짜 많이 들어왔다

 

이제 낚시 시작!

 

낚시 분명 시작했는데 왜 쭈꾸미 안잡히냐고...

옆에서 막 쭈꾸미 잡고 문어잡고 하는데 나는 한마리도 못잡는 중 ㅠ

 

중간중간 돌에 걸려서 찌나 날려먹고

낚시,,,, 너 정말 쉽지 않네

 

오전에 한 4시간 5시간 낚시하고 먹는 점심

식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근데 낚시한다고 밥 많이 못먹고 바로 낚시 돌입~~

우리 쉴때 열일하는 낚잘알 오빠

진짜 엄청 고생많았다

드디어 잡은 쭈꾸미

진짜 애기 잡음 ㅠㅠ

거의 천번 시도 끝네 잡은 쭈꾸미

1/1000 확률

 

미안한데 못놔줘... 나 너밖에 못잡았어 미안해

 

낚시하고 소고기로 뒷풀이

 

진짜 너무 힘들어서 소고기 먹고

소주 세잔 적시고 집으로 ㅌㅌ했다

낚잘알 오빠가 그래도 몇마리 더 얹어줘가지고

한 세네마리 들고옴

 

원래 백마리 잡을 줄 알고 태은이네 나눠줄랬는데

너무 적게 잡아서 그냥 우리가 샤브샤브 해먹기로 함

태은이가 차려준 밥상

고마옹

너무 환상적이당

 

쭈꾸미와 소고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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