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주목받는 곤충 산업
최근 곤충산업이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3039억 원 규모이던 국내 곤충산업 시장은 ’17년 4000억 원에 이어 2020년 536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곤충농가 수는 2015년 724호에서 ’16년 1,261호, ‘17년 2136호, ‘18년 2,590호로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귀농귀촌 가축사육농가 중 22.2%가 곤충사육 농가일 정도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식용곤충을 인류의 식량난과 환경파괴를 해결해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Edible insects : Future prospects for food and feed security, 2013) 곤충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축에 비해 사육 면적이 적게 소요돼 토지 이용 효율이 높은 점을 꼽았다. 100평의 사육시설에서 월 1톤의 곤충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마리가 수백 개의 알을 낳으므로 번식능력이 엄청나게 좋고, 한 세대가 짧으므로 짧은 시간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둘째, 사료 효율이 매우 높다. 생체 1kg을 늘리는데 필요로 하는 사료 양은 곤충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귀뚜라미는 1.7kg정도 필요하다. 이에 비해 소는 10kg정도, 돼지는 5kg 정도가 필요하다. 식용 가능한 부위의 비중도 귀뚜라미는 80%에 달하는 데 반해 소는 40%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곤충의 사료효율은 소에 비해서 10배 정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은 지구전체 온실가스 발생량의 18%이상을 차지하는데, 곤충의 경우 돼지의 1/10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적다.
넷째, 영양적 측면에서도 곤충은 소고기, 닭고기 등 기존 주요 단백질원의 대안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이 총 지방산의 70%이상을 차지한다. 칼슘, 철 등의 무기질 함량 또한 높아 영양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혈행 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식용곤충의 경쟁력
식용곤충은 육고기와 비교해서 뒤처지지 않는다. 곤충이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단백질 식품이라는 것은 이제는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는 사실이며, 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높을 뿐만이 아니라 필 수아미노산의 조성도 우수한 양질의 단백질이다(Simone Belluco 등 2013). 지방의 경우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육류에 비해 상당히 높고, 곤충 표피의 키틴질로부터 유래되는 식이성섬유, 칼슘이나 철과 같은 무기질함량과 비타민에 이르기 까지 곤충의 영양기 능 가치는 매우 우수하다.
국내에서는 이미 누에번데기, 벼메뚜기, 백강잠 등 3종의 곤충이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식품공전에 등록되어 있었지만, 단순 조림 및 볶음 외 조리법은 전무해 그 소비가 확대되지 않고 매우 제한적이었다.
3종의 곤충 외에 ‘식품원료 한시적 인정 기준’의 가이드 라인에서 제시하는 독성이나 안전성 평가를 통해 4종의 곤충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귀뚜라미’를 일반식품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2016년에 등록했다.
앞으로 숫벌번데기, 아메리카왕거저리, 풀무치를 등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식품의 원료로 등록된 곤충수는 2014년 3종에서 ’16년7종, ’19년 9종에 이어 내년에는 10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곤충 식품 현황
세계 식용곤충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세계 식용곤충 시장이 오는 2024년 7억10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역시 연구기관인 Meticulous Research는 오는 2023년까지 12억 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다소 차이는 있지만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란 시각은 같다.
[아시아]
중국은 오랫동안 곤충을 먹어온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운남성을 중심으로 태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알려진 다이족을 중심으로 곤충식의 사례가 있으며, 북경 왕푸징 거리에서는 주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식용곤충을 파는 것이 유명하지만, 완성도가 높은 식당 요리로서 제공되는 사례는 많지 않다.
HaoCheng Mealworm(2002년 설립)은 갈색거저리, 아메리카왕거저리 및 구더기 사육 및 판매 전문기업으로, 갈색거저리 및 아메리카왕거저리를 월 평균 50톤 생산하며, 매년 호주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에 건조 갈색거저리를 200톤 정도 수출한다.
중국 임업아카데미의 자원곤충연구소는 국립연구소로서, 곤충기반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산업, 환경, 화분매개, 장식용 곤충 등을 연구하며 다양한 식용곤충의 수집과 함께 약용곤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에도시대 이후부터 곤충 관련 기록이 많이 남아 있으며, 이 시대에 서민들이 자주 먹던 곤충은 메뚜기, 말벌류 유충, 하늘소 유충(버드나무 벌레) 등의 다양한 조리법도 전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식용곤충이 일부 상품화되어 시판되고 있다. 2018년 11월 일본 규슈 구마모토시 주오구에 세계 최초의 곤충식품 자동판매기 등장했다. 평소 식량난이나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개인사업자 도모다 도시키가 설치했으며 귀뚜라미 단백질바, 소금맛 귀뚜라미 스낵, 물방개, 물장군 등 식용곤충식품 약 10종을 판매하고 있다.
식용곤충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은 없는 상황이며, 대부분 민간 부문으로 이양돼 자체적으로 식용 곤충에 대한 제품 개발이나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식용곤충과학연구회는 2011년 5월 일본 최초로 곤충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 연구단체(Non-profit organization, NPO)법인이다.
NPO는 국가와 시장 영역에서 분리된 제3영역의 조직과 단체를 통칭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영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준공공(semi-public)성격의 민간 조직이다.
태국은 2만개 이상의 농가에서 연간 7500톤의 곤충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식용곤충 생산국이다. Talad Rong Kluea 시장은 매년 수천 톤의 곤충이 거래되며 곤충 거래의 국제적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이 곳은 시장 안에 대형 냉장· 냉동시설이 구비돼 있으며, 태국 내 많은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시스템 형태로 유통 소비된다.
2003년에 설립된 Thailand Unique는 풀무치, 수벌번데기, 아메리카왕거저리를 포함한 곤충식품을 온라인상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통조림 제품과 화이트 초콜릿을 입힌 아메리카왕거저리가 있는가 하면 식자재로 판매되는 제품도 있다.
태국 북동부의 가장 큰 공립대학인 Khon Kaen 대학에는 곤충학과가 있으며, 곤충의 다양성 관리 및 보존에 관한 연구 등 산업곤충과 식용곤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유럽]
[북미]
미국의 식용곤충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FDA가 귀뚜라미와 쌀거저리유충에 대해 '식용으로 안전한 자연단백질원'이라고 동의함에 따라 점차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식품으로의 개발, 사육의 자동화 기술 이용, 미국의 엄격한 수산물 포획 기준과 수산 자원의 한계,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원 감소 등도 곤충 대체식품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은 2,000여개 곤충 종류 중 약 90개를 식용색소나 의약보조제 등으로 개발, 사용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 아연이 풍부하고 고단백인 귀뚜라미나 딱정벌레는 미주에서 주로 판매되는 식용곤충이다.
캐나다에서도 식용곤충 시장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퀘백의 Tottem Nutrition사 창업자인 Yann Hebert는 식용곤충 시장을 잠재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유기농밀, 메밀, 글루틴가루와 거저리 유충, Entomo Farm의 귀뚜라미 분말로 곤충파스타(entomopasta)를 개발했다.(Hebert & Girard, 2017)
딱정벌레(beetles)는 2017년 미국에서 1600만 달러(179억 2,800만원) 시장을 형성했다. 식용 애벌레(caterpillar)도 미국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 중 철분이 풍부한 mopane worms(Gonimbrasia belina)의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메뚜기(grasshoppers, locust)와 귀뚜라미(crickets) 시장은 2017년 1250만 달러(140억 625만원)를 넘었으며, 콜레스테롤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벌(bee)·말벌(wasp)·개미(ant) 식품 시장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분말 형태의 식용곤충 매출은 2017년에 1950만 달러가 넘었으며, 특히, 귀뚜라미는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글루텐이 없어 운동선수 등 스포츠 업계에서 거저리유충과 함께 영양바 형태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분말형태는 소비의 장애가 되는 곤충들의 외형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시키고, 유통, 보관, 응용에 효율적이어서 주된 식용곤충 가공 원료이다.
업계는 원재료 가공 외에도 곤충의 풍부한 단백질이나 유지를 추출,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어서 향후 식의약품과 연료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 가능한 미래 대체 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곤충산업 관련주
1993년 3월 12일 설립되었으며, 국내 PLM (제품수명주기관리) 분야의 전문업체로, IT(PLM,SI) 사업, 고급과일 포장재인 팬캡 및 친환경 농업바이오사업을 영위함.
사업군별로 IT부문에 PLM사업과 SI사업이 있고, BT부문에 화장품,신소재,과수포장재,미생물제재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음.
동사가 추진중인 신규사업으로 화장품 및 의약품원료, 알루미나, 농업바이오분야의 아그로믹스 등이 있음.
이 밖에 바이오 관련주들이 곤충 산업 관련주 일 것 같네요
ref
http://www.foodic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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