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눈곱이 껴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눈곱은 눈물, 세포, 먼지 등의 분비물이나 노폐물이 뭉친 덩어리로, 겨울철엔 길고 가느다란 눈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찬바람과 잦은 난방기 사용으로 안구가 건조한 탓이다. 이처럼 눈곱은 우리 눈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색깔, 형태 등 눈곱 상태로 의심해볼 수 있는 안과 질환을 알아본다. 가느다란 실눈곱, 안구건조증 투명하면서 실같이 길고 가느다란 눈곱이 끼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얇고 길면서 끈적끈적한 눈곱은 눈이 건조한 상태라는 뜻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으로, 건조한 환절기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눈물이 말라 건조해지면서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된다. 눈이 시리고 건조..